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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민 샘오취리 만남 인종차별 발언

'이방인'에서 모델 한현민이 한국에서 겪은 차별에 대해 털어놨다.  JTBC '이방인'에서는 한현민이 샘 오취리와 함께 이태원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한현민은 샘 오취리에게 "남들과 겉모습이 다르다는 걸 처음 깨달은 게 유치원 때였다. 어렸을 땐 집을 잘 안 나가니 엄마, 아빠랑만 있어서 잘 몰랐는데, 유치원을 가니 친구들 피부색이 저와 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나는 친구들과 왜 다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커가면서 '나는 아빠와 닮았구나'라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때 깨달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현민은 "친구들 부모님들이 '얘랑 놀지 마' 그 정도로 심했다. 학교에서도 처음에는 친구들이랑 친하지 않았다. 진짜 놀림도 많이 받았다. '너는 밤 되면 안 보이잖아' '너는 피 무슨 색 나와?' 이런 얘기도 하고. 저만 혼자 튀니까 되게 싫었다.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로 평범해지고 싶었다. 길 가다가 한 번씩 힐끔 힐끔 쳐다 보는 것도 싫었다. '내가 돌연변이인가?' 그런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현민은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너는 특별하다. 언젠간 꼭 좋은 일이 생길 거다'라고 말해줬다. 그 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며 "형이 '말하는대로'에서 강연하는 것도 봤다. 그것도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샘 오취리는 "한국도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 느낀다. 현민이가 방송 시작해서 기뻤다.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고생도 많이 했을 텐데. 잘되니까 뿌듯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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