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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은 킴부탱과 같은 조 출전

드디어 기다리던 여자 쇼트트랙이 설연휴 2월17일 토요일 저녁에 치러질 예정이다.
최민정-심석희-김아랑이 여자 쇼트트랙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의 세 번째 금메달은 쇼트트랙에서 나올 전망이다.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민정-심석희-김아랑 세 선수 모두 메달 후보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쇼트트랙 500m에서 역사적인 2위를 기록하고도 실격의 충격을 받은 최민정이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최민정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500m에서의 아픔도 잊었다. 최민정은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500m는 다 잊었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최민정은 최근 SNS에 “가던 길 마저 가자”라는 글을 남기고 스스로를 다잡는 태도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민정의 장점은 압도적인 경기력과 스피드로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1500m에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현 세계랭킹 1위이자 평창올림픽 1500m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진선유 이후 오랜만에 3관왕을 노리는 최민정에게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와 마리안 셍젤라(캐나다) 보다 더 위협적인 상대는 팀 주장 심석희다.한 살 차이 선후배 사이다. 



최근 2년 국제대회 성적에서는 후배 최민정이 다소 앞서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심석희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175㎝의 큰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와 빠른 스피드, 그리고 우수한 체력으로 아웃코스를 질주하며 추월하는 능력이 심석희의 최대 강점이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검증을 받은 심석희다. 심석희는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 1500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목에 걸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부상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최민정과 함께 1개 이상의 금메달을 선사할 에이스로 꼽힌다. 이날 펼쳐질 1500m에서는 이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아쉬운 기억도 있다.

올림픽 전 코치의 손찌검으로 선수촌을 이탈하는 불미스런 사건까지 겪었던 심석희는 고향 강릉에서 펼쳐지는 실전무대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심석희는 “후회하지 않도록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도 메달에 도전한다. 4조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만난다. 킴 부탱은 지난 13일 여자 500m에서 최민정 실격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킴 부탱은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려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김아랑은 “킴 부탱 등 쉬운 선수들이 아니지만 어차피 만나야 할 상대들이다”라며 최선의 레이스를 약속했다. 

한편 1조에 배정된 심석희는 500m 금메달리스트 아리안나 폰타나와 한 조에서 뛰고, 6조의 최민정은 무난한 조 편성으로 여유 있게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 경기시간은 오후 8시 13분, 결승은 9시 9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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