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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경쟁 이상화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


이상화를 추격하는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는 누구?

4년 전 소치대회 직전 이상화 앞엔 적수가 없었다. 지금도 깨지지 않은 세계신기록(36초36)을 작성했고, 월드컵에서 8연속 우승을 일궜다. 외신들은 “이상화 라이벌들은 소치에서 은메달 이상을 꿈꾸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늦깎이 스타’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4년 전 이상화의 모습을 재현하며 우뚝 솟아오르고 있다.. 고다이라는 2016~17시즌부터 월드컵 15연속 우승 행진을 진행 중이다.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지난해 12월 개인 최고 기록인 36초50을 작성하는 등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올 시즌 고다이라의 월드컵 랭킹은 단연 1위(700점), 이상화는 4위(510점)에 머물러 있다. 이상화가 도전자인 셈이다. 





이상화는 소치 이후 무릎과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점점 예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월드컵에서 36초71을 기록하며 최근 2년 새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달 동계체전에서 마지막 리허설을 한 이상화는 “조금만 더 보완하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화가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미국 보니 블레어(1988·1992·1994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여자 500m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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