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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노선영 출연, 노진규 골육종 어깨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이 3월 8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한다. 이런 가운데 그의 남동생 고(故) 노진규의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노진규는 2014년 소치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으나 골육종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고, 2016년 세상을 떠났다.  

안상미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이 2014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노진규의 왼쪽 어깨 부분은 크게 부풀어 올라있다. 안 해설위원은 “(노진규의 어깨가) 너무 심하게 부어올라 있어 ‘괜찮냐’며 만져 보았다”며 “근육은 이미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노진규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면 ‘괜찮다’고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 위원은 또 “종양이 생겼다는 것을 알고도 노진규는 ‘양성’이라는 소견에 올림픽 이후로 수술 일정을 잡았다”고 했다.   




노진규는 2013년 부상 치료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크기 6㎝의 종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나 바로 수술에 들어가지 않았다. 소치올림픽이 불과 5개월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술까지 미루며 훈련에 매진하던 그는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출전이 무산됐다. 훈련 중 왼쪽 팔꿈치 뼈를 다쳐서다. 팔꿈치를 치료하면서 의료진은 노진규 어깨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들어갔고, ‘양성’이라던 종양은 ‘악성 골육종’으로 확인됐다. 투병 생활 끝에 노진규는 빙판에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2016년 4월 3일 눈을 감았다.
노선영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올림픽은 동생이 그토록 서고 싶었던 무대였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빙상 연맹은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8일 방송되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동생 관련 일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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