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능력과 부모에게 물려받은 부에 따라 자식의 계급이 결정된다는
자조적인 표현의 신조어라고 한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계층 상승을 할 수 없다는 절망감, 박탈감에서 나온 말이리라.
그리고 맞는 말이기도 하다.
누구나 멋지고, 근사하고, 성공적으로 살고 싶은 꿈이 있을 텐데,
내가 선택할 수 없는 흙수저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나도 흙수저를 벗어나기 어렵다니!
삶이란... 참 불공평하다. 그리고 불평등하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흙수저 부모를 원망한다.
금수저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은 걸 불평한다.
살기 버거운 대한민국, 헬 조선에 태어난 걸 원망한다, 이 사회 구조를 불평한다.
하지만... 아무리 불평하고 불평해도 어쩔 수 없다.
내 환경은 바뀌지 않으며, 이 사회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여기, 흙수저라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당신 같은 한 여자가 있다.
대학 등록금 마련에 급급해서 알바하고, 휴학하고, 대출 받아가며
겨우 겨우 대학을 졸업한 여자.
나름 나쁘지 않은 대학에, 적당한 학점에, 충분한 능력과 성실, 열정으로 무장하고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입사로 탈 흙수저를 하고 싶었던 여자...
그저 탈 흙수저하고 동수저 거쳐, 스스로 은수저 정도는 집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노력하고 버둥대던 여자...
그러나 이 헬 조선 대한민국은 한번 흙수저는 영원한 흙수저라며...
절대 그녀의 탈 흙수저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러던 그녀에게 금수저로의 신분 상승 기회가 오고,
금수저의 삶을 겪으면서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좌충우돌을 통하면서야 알게 된다.
그녀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그리고 그렇게 흙수저로 태어난 삶을 아파하며 떠나가는 자식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흙수저 아버지를 통해,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던 남자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그려보고자 한다.
금수저 자식으로 태어나지 못했던 수많은 가장들.
금수저 자식으로 태어나지 못했지만, 뚜벅 뚜벅 자기의 길을 가고 있을
수많은 이들이 잠시라도 위로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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